“로마로 가는 기차에 가방을 두고 내렸어요.”
이탈리아 현지시각 2월 8일 오전 9시경, 이탈리아에서 가방을 분실한 한국인에게서 통역 요청이 왔다.
2월 7일 19시 52분에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8945) 3호 차 6, 7번 자리에 검은색 소형 가방을 두고 내렸단다. 로마역에 가서 분실 신고하니, 892020으로 전화해보라는 말만 되풀이하여 답답해서 bbb에 전화한 것이다.
이태리 직원 바꾸라 해도 그쪽에서 통화를 거부하여, 역사 인부를 통해서 지역번호 없는 번호라는 것만 확인했다. 001 39 892020으로 수차례 전화했으나 신호조차 없어, 한국인에게 전화하는 요령을 알려주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통역 요청하도록 조치했다. 분실한 가방 안에 신용카드가 있으면, 신고부터 하라고 당부하고, 일단 봉사를 종료하였다.
이탈리아에서 분실물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끝까지 도와주지 못하여 아쉬웠다.